“AI가 잘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 데이터셋 구축도 노하우가 필요
“AI가 잘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 데이터셋 구축도 노하우가 필요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1.10.21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사람의 동작을 인식하는 기술 즉, HPE(Human Pose Estimation) 기술은 산업 전 분야에 활용 가능한 기술로 특히 금융/보안/의료/헬스케어/교육/제조 분야 등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많은 기업들은 HPE 기술을 통해 환자모니터링 시스템, 낙상방지 시스템, 스마트헬스케어 미러 등 관련 응용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이 본인의 정보를 기탁해 필요 시 제공받을 수 있는 인체데이터 기반의 코어데이터 플랫폼도 등장했다.

헬스케어(의료), 의류, 생활산업, 건강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사람의 동작은 물론이고, 음성과 제스처, 얼굴 표정, 인체 치수 등 사람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다루고 이를 이용해 인류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구축된 플랫폼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주관 휴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구축된 이 플랫폼은 기업들이 휴먼 데이터를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에 대한 표준 마련을 위해 개발됐다.

이러한 HPE 기반 데이터플랫폼을 구축한 ㈜스위트케이는 이를 바탕으로 2020년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선정한 60개 국내 대표 AI기업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사람동작영상인식 AI 데이터 활용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스위트케이 천제민 상무는 “현재 AI를 비롯한 모든 유의미한 서비스의 근간에는 데이터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데이터를 수집, 정제 그리고 가공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고품질의 학습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한 전문적인 기술력 확보 또한 관건으로 손꼽힌다”며 “AI가 학습하고 분석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의 요건으로는 데이터의 품질도 중요하지만 절대적인 양도 필수적이다. 스위트케이는 다양한 사이트를 통한 공개된 데이터의 연계 수집에 고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스위트케이는 고려대학교의료원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Precision medicine?Hospital Information System) 개발 사업단과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스위트케이는 AI 학습데이터 분야에 특화된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학습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 가공, 조회, 관리하는 ‘D.CAMP’ 솔루션은 AI 기반의 고품질 학습데이터 생성·검수·검색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원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Labeling 작업은 아직까지 사람이 일일이 수동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스위트케이는 딥러닝 기반의 AI 기술을 이용해 자동화하는 기술(Auto Labeling)을 개발 중이며 연내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D.CAMP 솔루션을 발전시키기 위한 로드맵으로 음성과 3D 등 데이터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으로, HPE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Human Data를 수집, 가공하는 전문적인 기술력을 고도화해 나가는 것은 물론, 이러한 HPE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 서비스 개발과 상용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천 상무는 “이에 그치지 않고 MRC(Machine Reading Comprehension)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AI 검출·판단이 가능한 심사지원 시스템에 대한 타 산업 분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AI 대표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지만 학창 시절 AI를 전공한 직원은 전무하다. 오히려 꾸준하고 지속적인 학습의 노력과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한 구성원의 성장이 일련의 AI 기술 개발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임직원과 구성원의 발전과 성장을 기업의 최고 가치로 여기고,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를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AI 기술력의 수준을 최고로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