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디지털전환 주도할 인재양성 방안 논의
과기부, 디지털전환 주도할 인재양성 방안 논의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1.09.15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과기부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초중등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 강화를 위한 대학의 역할 등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인재양성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임혜숙)는 지난 14일 순천향대학교에서 ‘소프트웨어(이하 SW) 중심대학 총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로 7년째를 맞은 SW중심대학 사업의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디지털 시대에 가장 필요한 SW와 인공지능(AI)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SW중심대학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지난 2016년 선정돼 올해 말 지원기간이 종료되는 국민대, 동국대, 부산대, 서울여대, KAIST, 한양대 등 6개 대학과, 2021년 선정된 가천대, 경북대, 성균관대, 충남대, 경기대, 순천향대, 전남대, 항공대, 삼육대 등 9개 대학으로 총 15개 대학이 참석했다.

SW중심대학 사업은 2015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7년 간 총 25095명의 SW전공인력과 15645명의 융합인력을 배출한 대표적인 대학의 청년 SW인재 양성 사업이며, 현재 41개 대학이 SW중심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SW중심대학은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학제개편을 통해 대학의 SW교육 체계 강화 및 SW 전공 정원을 확대하고,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SW교과과정 운영, 학제 간 SW융합교육, 전교생 SW기초교육 등을 추진함으로써 SW인재양성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먼저 2016부터 SW중심대학교를 운영해 온 6개 대학교의 운영성과가 발표됐으며, 기업의 전문가가 참여해 강의·실습을 진행하는 협동 교과목 신설(한양대학교), 이론 중심 교육을 탈피해 실제 SW 개발 과정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라이브 코딩 플랫폼을 교육에 도입(국민대학교), 타 학부와 경계가 없는 개방형 AI+X 교육과정 운영(KAIST) 등 다양한 교육 혁신 사례와 성과가 소개됐다.

이어서 2021년 새롭게 선정된 9개 대학교에서 지역 내 제조분야 산업체와 현장연계 융합교육 운영(경기대), 학생의 전주기적 AI·SW 역량 관리 및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도입(순천향대), 보건과학 분야에 특화된 SW 인재 양성 프로그램 마련(삼육대) 등 향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미래 세대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SW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초·중등 과정에서의 SW·AI 교육 시간 확대와 함께, 고등학교 정보교육과 대학의 관련 학과 간 연계성을 높여 학생들의 SW·AI 활용 및 전공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고교 선택과목으로 운영 중인 정보교과의 교육을 확산시키기 위한 SW중심대학의 기여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이 진행됐다.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총장간담회에서 “디지털 대전환 이라는 변화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을 통한 SW와 인공지능 교육의 전면적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대학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그는 “SW중심대학은 그간 SW교육 혁신과 우수 인력 양성을 주도한 인재의 보고로서, 국가의 핵심 경쟁력인 디지털 인재 양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정부는 대학-기업 협력형 사업 신설 등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하여 대학과 산업계의 눈높이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