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하우징 플랫폼 활성화 위해, 비즈니스 모델 구축한다
스마트하우징 플랫폼 활성화 위해, 비즈니스 모델 구축한다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1.09.03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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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시대에 다양한 산업이 첨단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 이제는 주거환경에도 IT기술이 접목돼 쾌적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스마트하우징 플랫폼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스마트홈 개념에서는 단순히 IoT 기기를 활용한 홈네트워크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현재 보다 안전, 쾌적, 편리한 주거생활을 지원하고 효율적 유지관리 위해 AI기반으로 한 스마트 하우징 플래폼으로 주거서비스 기술 개발이 활발해 졌다.

특히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하우징 플랫폼과 주거서비스 구현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AI기반 스마트하우징 플랫폼 및 서비스 기술개발’을 착수하며, 활성화를 위한 사업화모델 개발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러한 AI 스마트 하우징 서비스와 플랫폼이 기술개발과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실증 모니터링 도구, 실증 시 민원 방지 매뉴얼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의 기술개발 연구에서는 주로 좋은 기술개발을 최종 목표로 하다보니 좋은 기술은 개발되더라도 막상 새로 개발된 기술이 시장에서는 실용화되지 못한 경우들이 발생했다. 이는 우리 사회 전반, 그리고 시장은 기존의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진행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달로 이러한 소비자 중심적 패러다임은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의 요구를 발굴하고 충족시켜줄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기술개발, 그리고 실제 시장에서 수용될 수 있는 AI 스마트 하우징 서비스와 플랫폼이 개발될 수 있도록 사업화 방안과 그 구조를 제시하는 것이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다.

이와 더불어 연구단 전체가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와 플랫폼이 수요자의 요구에 부합하고 시장에서 수용될 수 있도록 실증을 하고 모니터링하는 것도 필요하다. 실증 모니터링의 경우에는 기존의 경우 실체모형(Mock-up) 테스트나 거주 후 평가(POE)가 많이 실시됐던 반면에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방식에서 좀 더 고도화된 방식으로 거주자가 거주하는 실험실과 같은 리빙랩을 운영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때 거주자가 AI 스마트 하우징을 체험하지 못한 상태에서부터 체험 또는 거주를 하는 중, 하고 나서 등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비스나 플랫폼 요소들에 관한 만족도나 인식이 달라지는지 계량경제학의 패널데이터 분석 기법을 적용하는 것이 모니터링 도구 개발의 핵심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이러한 실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체험 또는 거주자의 민원에 관해 사후대처를 해왔다면 사전에 민원발생 요소를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실증 민원방지 매뉴얼 개발에 해당한다.

이러한 AI 스마트 하우징 서비스과 플랫폼이 시장에 수용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와 플랫폼 공급 방법, 가격, 서비스의 구성 요서 등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기업이 바로 아키큐플러스㈜다.

아키큐플러스의 연구책임자인 조용경 대표이사(사진)는 부동산학 박사로서 LH에 근무하며 스마트홈 개발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 R&D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이에 스마트 하우징에 관한 기술적 이해가 높고, 사업의 다양한 요소의 타당성 분석을 수행하고 사업화 방안을 제시하는 부분에 강점이 있다.

특히, 경영학이나 계량경제학적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주택시장에 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AI 스마트 하우징 서비스와 플랫폼의 사업화, 모니터링 도구 개발, 민원 방지 매뉴얼 개발을 수행하기 위해 연구단에 참여하게 됐다.

조용경 대표는 “AI 스마트하우징 서비스와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최근 시장에서 활성화 되고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패러다임 변화에 관한 이해를 통해 가장 AI 스마트 하우징 서비스와 플랫폼 사업화에 적합한 모델을 찾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비즈니스 모델에 관해서도 용어 정리가 필요하며, 전통적인 재화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히 수익 구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AI 스마트 하우징은 가전회사, 가구회사, 건설회사, 통신회사가 모두 교집합을 이루는 시장이기 때문에 아직 어느 쪽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누가 먼저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해 고객을 확보하느냐가 향후 사업화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이케아, 구글 등에서도 스마트 홈 구축 제품을 출시하면서 자체 제어 앱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고, 이러한 글로벌 기업보다 한발 늦으면 부가가치가 높은 시장은 빼앗기고 단순 하드웨어 제조자의 역할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고 이번 연구에서 이러한 역할을 일부나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많은 국민들을 소위 가입시킬 수 있는 서비스와 플랫폼이 제시된다면 국가 경쟁력 확보 차원의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키큐플러스는 최근 새롭게 수행하고 있는 국토부 사업인 스마트 캠퍼스 챌리지 사업에서도 스마트 시티 솔루션 기획과 확산 사업화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이번 연구와의 시너지를 통해 스마트 하우징에서 스마트 시티로 연결되는 통합적 범위를 모두 고려하고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고 더 나아가 소비자도 미처 모르는 요구까지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이 극대화 되는 스마트 하우징과 스마트 시티가 개발될 수 있도록 열정을 불태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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