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이 적용되는 건축분야, 건축설계 가이드라인이 기준 제시
AI 기술이 적용되는 건축분야, 건축설계 가이드라인이 기준 제시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1.08.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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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스마트하우징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주거환경으로 단순히 생활편의성만이 아니라 공기질, 보건서비스, 방법, 배송 등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의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주거환경서비스 외에 스마트하우징의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기 위해 다양한 새로운 기술들의 접목이 시도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착수된 AI기반 스마트하우징 연구단에서 개발하고 있는 주거 쾌적 서비스는 내부 재실 인원부터 내외부 온습도, 재실자의 냉난방 스타일 등의 정보를 습득하고 학습해 다양한 조건 변화에도 쾌적한 내부 컨디션을 만들어 주고 있다.

재실자의 쾌적한 공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내부 공기의 컨디션, 외부공기의 컨디션을 확인해야 하고 이를 위해 내외부에 온습도를 확인할 수 있는 센서와 배관 배선을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건축물의 다양한 요소들과 간섭은 없는지 또는 설치 후 발생할 수 있는 하자 등의 위험은 없는지 등을 검토하고 적절하게 설치될 수 있는 조건을 가이드라인을 통해 제시해야 하며 그만큼 설계가 가장 중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이번 연구 과제에서도 설계 가이드라인은 연구단 내의 다양한 개발기술들이 서로 충돌없이 적용될 수 있도록 기준과 길잡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하우징 플랫폼에 탑재될 다양한 서비스는 건축물의 내·외부에서 획득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정보의 획득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장치와 센서가 건축물의 내외부에 다양한 형태로 설치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실증으로 검증 예정이며 실증건물의 설계와 시공을 통해 검증하는 과정을 실증건물 설계 가이드라인으로 작성해 추후 실용화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실증주택은 조치원 상리 에너지 체험마을 일부세대와 LH연구소 실험주택에 구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연구단에서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하우징 관련 주요 기술인 스마트 창호, 스마트 벽체, 스마트 환기장치, 스마트 의료 서비스와 주거안전, 스마트유지관리 등을 주거환경 내에 구현하고 실제 사용을 통한 검증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단에서 설계 가이드라인을 연구하고 있는 ㈜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는 주로 패시브하우스, 제로에너지, 저에너지 건축물의 설계와 녹색건축과 관련된 각종 인증업무와 다양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대표으로는 국내 최초 패시브 업무시설인 삼평동우체국, 2019년 녹색건축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판교 운중동 패시브하우스를 설계했으며, 연구과제로 제로에너지빌딩 요소기술 패키지 융복합연구, 소규모 건축물의 소비에너지 최적화 설계 시공 기술 개발 등에 완료 또는 참여 중이다.

특히 이번 스마트하우징 연구에서는 AI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하우징 플랫폼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건물에 적용해 검증하는 것으로 목표를 삼고 있다. 이에 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는 실증에 필요한 기술지원과 검증과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자 연구 과제에 참여했다.

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 우민호 이사는 “일반적인 주거환경으로 자리잡게 될 스마트하우징의 빠르고 올바른 형태의 보급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기준이 필요하다”며 “연구과제에서 제시할 가이드라인이 스마트하우징의 모든 부분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긴 힘들겠지만 적어도 척박한 국내 건축설계기준의 시장에서 마중물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설계 가이드라인의 개발과 실증을 통한 검증의 시나리오를 통해 앞으로 개발될 다양한 스마트하우징의 기술들이 기술뿐만 아니라 설계의 가이드라인도 함께 개발할 수 있도록 선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건축분야에 다양한 AI기술과 서비스들이 도입될 것으로 예측되고 그 변화의 시간은 점점 빨라지고 있다. 건축설계 분야도 IT분야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나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는 건축설계에 국한된 업무 외에 AI, IT 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업역 확대를 하고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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