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대 상금, 세계 암호화폐 트레이딩 대회 개최 이유는?
수억원대 상금, 세계 암호화폐 트레이딩 대회 개최 이유는?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1.08.11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대규모 트레이딩 대회 개최에 나서며, 전 세계 크립토 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정기적으로 출시하는 새로운 플랫폼과 혁신을 내세운 상품, 서비스로 경쟁이 치열하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사용자를 유치하고 거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트레이딩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트레이딩 대회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총상금 85억원의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트레이딩 대회 ‘2021 WSOT(World Series of Trading)가 개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비트(Bybit) 거래소는 지난 2019년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최초로 대규모 트레이딩 대회 WSOT를 개최했으며, 규모를 키워 나가 매년 여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서는 전 세계 1만 2천명에 달하는 트레이더들이 팀전과 개인전에 참가했다.

벤 조우 바이비트 대표는 “대회 상금 규모가 크기 때문에 대회를 통해 기존 트레이더들의 거래를 유도해 암호화폐 시장을 활성화하고 신규 트레이더들을 유치하는 장점이 있다”며 “바이비트는 올해에도 이달부터 총 상금 규모 85억원 규모의 WSOT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딩 대회는 우리나라의 트레이더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상위. 지난해 바이비트에서 개최한 WSOT 대회의 우승자는 수천%대의 천문학적인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며 한국인 트레이더가 우승을 차지했기도 했다. 또한 리그 오브 트레이더스 운영사 위즈페이스의 15회 대회에서도 대부분 한국인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바이비트 외에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앞서 총 상금 7천만원 규모의 ADX 트레이딩 대회와 총 상금 9천만원 규모의 BAKE 트레이딩 대회를 개최했으며, OKEx 거래소는 ‘핫썸머 트레이딩 대회'를 열었다. 또한 페멕스 거래소은 최대 상금 8억원에 달하는 ‘제 3회 글로벌 페멕스 트레이딩 아레나' 대회를 열었으며 비트겟도 약 1억원 상당의 트레이딩 대회를 제공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큰 규모의 트레이닝 대회가 개최되는 이유는 기존에 주식과 해외 선물에서 실력있는 전문 트레이더들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암호화폐 트레이딩 시장에 빠르게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팀전과 개인전으로 약 보름간 진행되는 단기 트레이딩 대회에서 주로 단기간에 회전율을 높이는 스캘핑, 고점과 저점을 오르내리며 매매하는 스윙, 추세 추종 전략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