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 플랫폼 한계, 기술 융합으로 극복…차별화까지?
온라인 교육 플랫폼 한계, 기술 융합으로 극복…차별화까지?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1.07.21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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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융합해 기존 에듀테크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했다.

현재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온라인 교육을 위해 평균적으로 5~6개의 솔루션이 활용되고 있다. 출석, 학생과의 소통, 동영상 강의 제작과 과제·평가, 가정통신문 배부 등 수업과 학생 관리에 있어 각각의 솔루션을 활용해야 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접속 지연·이탈, 보안, 기능 오류 등의 문제가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교육 콘텐츠의 질까지 함께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학원에 다니지 않고 학교 교육에 의존해야 하는 학생들은 학원에서 수업내용을 보충하는 학생들과 학습격차가 점차 심해지고 있으며, 오프라인 직무교육과 지역사회 적응 훈련을 받던 장애학생들의 핵심활동을 대체할 온라인 플랫폼이 없어 교육의 소외계층 발생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모두에게 공평하고 편리한 교육과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공하고자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융합한 에듀테크 플랫폼 ‘에듀플레이트(EDUPLATE)’가 등장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듀플레이트가 기존 에듀테크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점은 바로 기술의 융합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탈 없이 영상을 전달할 수 있는 5G 기반 P2P 스트리밍 기술, 기존의 블록체인 시스템이 가지고 있던 한계를 보완한 PoN 합의 알고리즘을 적용한 블록체인 기술, 대용량 고속화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을 보유한 AI플랫폼, 언리얼 기반의 VR 콘텐츠 제작 기술을 중심으로 개발된 플랫폼으로 안정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교사들은 교육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전 과정에서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 관리가 가능해지고, 강의 영상과 교안 제작 지원을 통해 자체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

학생들은 멀티 디바이스 지원을 통해 다양한 기기로 접속이 가능하고, 끊김 없는 스트리밍을 통해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VR 기술이 적용된 실감 콘텐츠는 장애 학생은 물론, 일반 학생들에게 한국사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의 비대면 교육을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을 개발한 ㈜바로는 기술을 통한 공평한 교육의 통로를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21년 설립됐다.

그간 바로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2021년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 창업기업’에 선정, 벤처기업협회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특화 분야 선정,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 숭실대학교 AI SSU 에듀테크 창업경진대회 창업지원단장상 등 에듀테크 핵심 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바로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의 융합을 통한 에듀테크 플랫폼 구현 가능성, 성능 검증 등을 꾸준히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직까지 플랫폼 내 자체콘텐츠로 VR콘텐츠만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메타버스 연계 등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바로 장은철 대표이사(사진)는 “현장학습이 어려운 과목을 대체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장애 학생들이 카페 바리스타 체험을 하거나,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는 등 VR 기반 직업 체험도 가능해졌다”며 “향후 에듀플레이트에 지정 시간 접속으로 자동 출석 관리, 안정적인 실시간 화상 커뮤니케이션, 평가 시 안면 인식 등을 통한 공정한 테스트, 다양한 주제의 VR 콘텐츠를 활용한 차별화 교육 지원 등의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사와 학생들 모두에게 공평하고 편리한 교육의 통로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다수의 사용자와 콘텐츠를 확보하다 보면 향후 메타버스 내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교육과 기술이 융합된 좋은 사례도 많이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양질의 서비스와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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