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엔지니어링은, 종합시스템 설계다
철도엔지니어링은, 종합시스템 설계다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1.07.05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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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우리나라에서 철도가 가지고 있는 역사를 살펴보면, 일제강점기 시대부터 현재까지 동력 변화가 있었다. 또한 철도의 고속화로 광역 교통망으로서 철도가 국민들의 사랑을 받기까지는 철도엔지니어링의 자긍심, 그리고 기술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철도엔지니어링이 철도산업을 선도하며 발전해 왔기 때문에 과거부터 현재까지 철도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는 말은 과언이 아니다. 1960년대부터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건설된 태백선, 경전선, 함백선 등 간선철도와 서울시 지하철1호선 건설을 위한 조사와 측량과 설계를 시행한 것이 철도엔지니어링의 출발점이었다. 그 후 경부, 경인, 호남, 전라, 중앙선 등 5대 간선 철도 개량사업과 지하철 2~8호선 건설로 철도엔지니어링의 중흥기를 맞이했고 경부·호남·수도권 고속철도 건설과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로 철도엔지니어링 분야 제3의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국책사업을 추진하면서 수많은 건설공법의 개발과 발전이 있었다. 또한 경제 발전으로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시간과 환경가치를 만족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철도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으며, 이에 따라 철도엔지니어링도 더욱 발전하고 있다.

철도엔지니어링은 한마디로 종합시스템 설계라고 할 수 있다. 토목, 궤도, 전철·전력, 신호·통신, 건축, 검수, 열차운영, 차량 분야가 함께 설계단계에서 단계별로 인터페이스를 반영하면서 설계를 진행하는 종합 시스템 설계를 수행하는 엔지니어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철도엔지니어링 특성 때문에 철도엔지니어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이다. ㈜서현기술단은 특화된 철도 기술력으로 성장해 온 철도 전문 엔지니어링사로 철도분야에서는 가장 많은 240여명의 임직원이 자긍심과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경영, 철도, 구조, 지반, 궤도, 민자, 감리 분야로 분리해 7개 사업본부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술의 난이도가 높은 기존선과 구내 개량 단계별 배선설계와 대규모 정거장과 차량기지 설계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궤도분야에서는 자갈궤도를 콘크리트 궤도로 개량공법, 산악철도 부설 궤도 구조개발, 무도상 교량상 장대레일 부설 등의 연구용역 등에 참여해 궤도구간 개량에도 매진하고 있다.

또한 터널분야에서도 대심도 광역철도과 지하철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도로에서 승강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수직이동 정거장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했고 다수의 시설계획에 반영됐다.

서현기술단 정병율 대표이사(사진)는 “철도시설은 모든 국민이 이용하는 국가를 대표하는 SOC시설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며, 설계과정에서는 초기 건설비도 중요하지만 건설 후 유지관리비도 중요하다”며 “이에 양질의 설계는 건설비는 물론 운영비 측면에서도 국가예산을 절감함은 물론 이용자와 운영자도 만족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할 수 있어서 기술자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현기술단은 수도권고속철도 기본과 실시설계, 호남고속철도 7공구 실시설계, 호남고속철도 3-2공구와 평택~오송 기본계획 등 고속철도설계와 다수의 간선철도와 차량기지 설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소사 원시선, 부전마산 BTL 사업과 위례신사 BTO사업, GTX-A 민자사업 등의 다양한 설계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현기술단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은 철도분야 민자사업으로 다수 검토 중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 제안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또한 강릉~제진, 평택~오송 등 경쟁설계 부분에서도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철도시설 프로젝트의 선진화를 위해 도입되고 있는 BIM을 내재화하기 위해 올해 1월에서 4월까지 15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BIM 전문교육을 1단계로 시행했으며, 7월부터 3개월간 2단계 교육을 시행 후 BIM 전담팀을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BIM 전문가 양성에 힘쓸 예정이며, 특히 곡선에서 3차 포물선 구조의 BIM 실현방안도 적극 검토해 현실적인 실현방안을 찾도록 할 계획이다.

‘최고의 기술력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믿음직한 서현가족’이라는 서현기술단의 사훈을 바탕으로 기술력, 도전, 믿음을 최고의 가치로 철도산업의 모든 것은 서현기술단에 가면 해결된다는 신뢰를 쌓아가겠다는 것이 정 대표의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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