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DID, 실생활에 가까워지다
블록체인 DID, 실생활에 가까워지다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1.07.02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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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블록체인 기반 분산 신원증명 기술인 DID(Decentralized Identifier)는 최근 메타버스, IOT, 콘텐츠, 게임 등 ID가 필요한 모든 디지털 플랫폼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인프라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ID가 부여되는 모든 플랫폼에는 사람 사이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 등 관계설정이 필요한 모든 거래와 결제가 DID 기반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진화하고 있는 DID 기술은 글로벌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메타버스, NFT 등과 연결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DID 기반 온라인 서베이 플랫폼 ‘더폴(THEPOL)’은 개인의 민감한 정보제공 없이 개인 속성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투명하고 위변조가 불가능한 서베이가 가능하도록 한 오픈 플랫폼이다.

사용자의 투표 결과가 조작되는 것을 막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DID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별도의 회원가입이 필요 없고 참여자의 인증 정보 등이 개인의 스마트폰에 저장돼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특징이 있다.

작년 말 정식 버전 출시 이후 회원 수 급증, 서베이 활성화 등 다양한 수치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이템은 ‘NFT’가 꼽힌다. 이에 다양한 NFT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는데, 7월 중 베타 버전으로 출시될 메타디움 블록체인 기반의 NFT 플랫폼 ‘메타파이(METAPiE)’도 주목할 만하다.

메타파이를 통하면 누구나 쉽게 NFT를 발행, 관리하고 다른 사람에게 판매할 수 있다. 메타파이 베타 버전에서는 NFT 구매·판매 등의 기본적인 기능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NFT는 이더리움(ETH), 메타디움(META) 등의 다양한 암호화폐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코인플러그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술기업으로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330여개(국내 170건, 해외 160건)가 넘는 국내외 블록체인 특허를 출원, 등록해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세계 최초로 금융권인 KB카드사에 블록체인 인증 플랫폼을 공급해 상용서비스에 성공했으며,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출시하고 있다.

특히 기업용 DID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비대면 전자서명/인증, 온라인 설문조사/투표, NFT 서비스 플랫폼 등 블록체인을 이용한 플랫폼·서비스가 강점이다. 현재 공공/금융/교육/에너지 외 다양한 부문의 127개 마이키핀 얼라이언스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 사업 생태계 확장에 매진 중이다.

코인플러그의 블록체인 DID 신원인증 마이키핀과 메타디움 플랫폼은 이미 다양한 부문에서 실상용 서비스에 적용되어 안정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새로운 인증 체계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다양한 분야와 기술 협력·서비스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코인플러그 어준선 대표이사(사진)는 “현재 코인플러그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서 통합 신원증명 서비스 B PASS를 성공적으로 론칭해 운영 중에 있으며, 지속적인 서비스 연계를 통해 고도화를 진행중”이라며 “코인플러그가 향후 공공서비스와 더불어 다양한 부문에서 시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개발한 ‘메타패스(Metapass)’는 현재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운전 면허증, 출입증, 블록체인 DID 인프라를 공공 부분에서 쉽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다. 코인플러그는 정부의 규제샌드박스를 적극 활용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 금융위 금융혁신서비스 선정을 시작으로 과기부의 블록체인 DID 기반 연령확인서비스,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규제특례 및 임시허가 승인,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 등의 성과를 얻었다.

어 대표는 “현재 블록체인 DID 플랫폼 기반에서 다양한 DAPP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NFT, 디파이 기술과 서비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디파이 기술은 향후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코인플러그 또한 관심을 갖고 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2021년은 블록체인 DID 플랫폼과 DID 기반 서비스로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 적용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코인플러그의 블록체인 기술로 시장에서 꼭 필요하고 의미 있는 서비스를 대중화해 블록체인 기술의 필요성을 관련 시장, 실생활에서 증명해 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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