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결과&시공자료 분석 통해 건설현장 실시간 위험도 평가
계측결과&시공자료 분석 통해 건설현장 실시간 위험도 평가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1.06.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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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지반침하와 주변 구조물의 손상평가를 수행함에 있어서 기존의 연구들은 개략적이며, 경험적 평가도표를 이용한 방법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마저도 국내 실정에 맞지 않는 해외의 지반조건 또는 매우 다양한 가정조건에 따라 제약된 방법들이다보니 국내 실정에 맞는 영향 평가가 우선시 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업구간 특성에 따른 노선, 공법, 지질 등의 조건은 조사와 설계 단계에서 예측한 것과 시공 단계에서 확인되고 수행된 것과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차이점으로 인해 시공현장에서는 빈번한 설계변경이 수반된다. 이로 인해 더더욱 시공 전에 수행했던 결과와의 상호비교를 통한 위험도 영향의 예측 신뢰도가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조사와 설계 단계에서 예측한 조건과 시공 단계에서의 조건이 유사하다고 하더라도 시공현장에서 확인하는 방법, 즉 계측값 분석의 오류, 계측값 평가의 지연, 계측기 설치 위치의 상이함 등 계측결과의 신뢰도가 저하될 경우 이에 대한 부합성을 명확히 인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지반침하와 이로 인한 주변 구조물의 손상평가와 예측기법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 실정에 맞는 지반침하 영향도 예측기법에 대한 발굴을 위한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특히 터널을 포함하는 대규모의 토목사업에서 노선, 공법, 지질 등 사업구간의 특성을 고려한 위험도 평가를 위해 현장계측과 시공자료 분석을 통한 예측치 분석을 통해 현실적인 위험도 평가기법을 도입하고 그 중에 하나로 웹기반의 실시간 위험도 영향평가 통합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지반침하 영향도 평가기법으로 구조물 건전도 평가의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터널 등 사업구간 주변 구조물에 대한 건전도 예측을 통해 사전 민원발생 최소화가 가능하며, 위험도 영향 평가 결과를 통한 사업구간 시공 중 리스크의 사전 예측으로 설계·시공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스코컨설턴트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도심 지하 교통 인프라 건설 및 운영 기술 고도화 연구’에 참여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적인 사전 대처가 가능한 웹기반 건설현장 안전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에스코컨설턴트는 지난 1996년에 창립한 토목설계 전문기업으로 ‘기술로 사회를 섬기자’는 설립이념을 가지고 정직과 공정, 도전과 창조, 공익과 봉사를 실천과제로 삼고 있다. 또한 최첨단 지식을 바탕으로 지반거동의 포괄적인 이해와 현장에서의 설계와 시공의 광범위한 경험을 통해 토목설계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K-Brain Power)이다.

특히 터널을 포함한 지하공간 개발과 연약지반 처리 등 토목설계 분야의 전문기업임과 동시에 2018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지하안전영향평가 전문기관 1호 등록기업으로 최초,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도심지 터널 등의 지반굴착으로 인한 지반거동이 주변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에 관련된 문제는 국민의 안전과 재산권 보호를 목적으로 더욱 관심이 깊어지고 있다.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안전을 위한 제도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

또한 도로, 항만, 공항, 철도 등 교통시설과 전기, 통신, 상하수도, 댐 사업 등을 포함하는 SOC사업이 점차 활발히 추진되고 있고 이 과정 중에 지반침하 사고로 인한 막대한 물·인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다 철저한 설계와 시공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에스코컨설턴트 이호 본부장(사진)은 “이러한 요구에 발맞춰 제도와 정책은 끊임없이 강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지만 법 시행 초반에는 그 목적이 아무리 옳다고 할지라도 법의 사각지대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며 “향후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선진국형 법률인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더 현실적으로 보완해 그늘진 곳이 없도록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내비췄다.

한편, 에스코컨설턴트는 지상 569m, 지하 39.8m의 현대자동차 특별계획 구역 복합개발 신축사업(GBC)의 지하안전영향평가를 국내 최초로 수행했다. 또한 총 연장 42.6km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 민간투자사업(GTX-A)의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완료하고 사후지하안전영향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청라연장선의 지하안전영향평가 등을 포함한 총 80여건의 대규모의 민간, 공공사업의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수주해 명실공히 국내 지하안전영향평가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에스코컨설턴트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건설공사 수행 시 지반침하로 인한 위해를 방지하고 국민의 안전과 지하환경을 보호하는데 앞장설 것으로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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