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 BIM설계, 이제는 ‘한 번에'
토목 BIM설계, 이제는 ‘한 번에'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1.04.20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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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타 산업에 비해 그간 정체돼 있던 건설 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스마트 건설기술의 핵심인 BIM이 올해부터 전면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4차 산업혁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 건설기술의 핵심은 3차원 설계와 데이터의 융합기술인 BIM이다. BIM은 3D모델과 시공 시 필요한 자재, 공정, 공사비, 제원 등에 대한 정보를 결합해 설계에서 시공까지 전 과정의 정보를 통합해 관리하는 기술이다.

BIM 설계를 통해 사전에 설계, 시공, 관리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하자들을 검토해 공기단축은 물론 생산성 향상과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모든 정보를 3차원 모델 기반으로 통합해 건설 정보와 절차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상호 연계하는 디지털 전환 체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의 전면 BIM을 도입하겠다는 ‘건설산업 BIM 기본지침’과 ‘2030 건축 BIM 활성화 로드맵’을 마련해 지난해 12월 발표하기도 했다. 국내 기업에서는 이미 BIM 도입에 발맞춰 대응을 해왔으며,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삼보기술단은 건설 분야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지난 2017년 BIM TF Team을 구성해 BIM기술을 전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시작했다.

삼보기술단은 교통인프라 분야(도로, 철도, 구조, 터널), 환경·에너지분야, 국토개발분야(건축분야, 도시계획, 수자원, 상·하수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계획·설계와 PM/CM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기술연구소의 활발한 R&D활동, 각종 관련 학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선진 국가와의 기술제휴·교류를 통해 폭 넓은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최고의 기술력과 삼보기술단만의 기업문화를 가진 세계적인 종합 엔지니어링사를 목표로 서울~춘천 고속도로, 서울지하철 신분당선, 대구4차 순환도로, 부산신항고속도로 등 대한민국의 수많은 토목 역사의 발전을 기술력으로 선도해 왔으며, 특히 민간투자사업 분야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강자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

또한 강점인 터널, 지반, 교량, 가시설 등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설계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에 필요한 설계, 시공, 운영, 금융을 모아 성공하는 민간투자사업의 실행력은 삼보기술단이 자부할 수 있는 차별화라고 할 수 있다.

현재는 이러한 설계기술력을 바탕으로 BIM 전담팀 조직을 편성하고 설계부서 지원과 국가 R&D를 수행하며 국내 토목 BIM 정착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사내 BIM 정착을 위해 설계 엔지니어가 직접 BIM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과 관련 자격증 취득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자체 BIM 모델링 매뉴얼 작성뿐 아니라 2018년 오토데스크 코리아와 M.O.U를 체결하면서 BIM입문자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철도 BIM 매뉴얼을 공동으로 작성해 중소기업에 사회공헌 차원으로 무상 배포하고 있다. 또한 BIM 대가기준 등 관련 국가 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민간투자사업에 선제적으로 BIM설계를 도입해 설계, 시공, 운영과 유지관리까지 일원화된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보기술단 신병관 대표이사(사진)는 “삼보기술단은 엔지니어에 의한 BIM설계를 위해 누구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BIM을 정착시킴으로써 지난 2018년 한국 업체 최초로 오토데스크 AEC Excellence Awards를 수상했다”며 “2019년에는 빌딩스마트협회 BIM Awards에 ‘다이나모 로직을 이용한 설계 자동화’로 최우수상, 2020년 국토교통부와 건설기술연구원 주관의 스마트 챌린지 수상 등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공, 운영, 유지관리 단계까지 고려한다면 BIM 데이터 구축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며 “더불어 최근 코로나 사태로 발생된 업무 환경에 가장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BIM 설계이며 정부의 주 52시간 도입과 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젊은 인재 양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보기술단은 이러한 BIM 설계 등 스마트 건설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단순 설계를 넘어 사업의 시작단계부터 운영·유지관리까지의 생애주기 전반의 원스톱시스템 모델, 즉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엔지니어링의 영역을 보다 전문적이고 종합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신 대표는 “국내 최초로 민간이 설립한 삼보기술단의 민간투자연구소를 통해 민간의 창의가 제대로 발현될 수 있는 민간 주도의 다양하고 성숙화된 민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는 국민의 편익을 고려한 다양한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흔히 엔지니어링 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은 그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이에 삼보기술단은 외부적 요인에 기대지 않고 주도적으로 원천 기술을 가진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기업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국내 엔지니어링 시장 자체가 고부가가치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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