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이용한 렌딩·예치 서비스 출시
NFT 이용한 렌딩·예치 서비스 출시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1.04.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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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디파이(Defi) 전문기업 델리오가 NFT를 이용한 렌딩·예치 서비스를 출시한다.

NFT는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말하며, 디지털 자산에 별도 고유 인식 값을 부여함으로써 일반 가상자산과 달리 유일성과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의미한다.

특히 NFT는 가상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라는 고유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 디지털 예술품, 부동산, 게임 아이템, 온라인 스포츠 분야 등을 중심으로 그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해외의 경우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의 NFT 작품 ‘워 님프(War Nymph)’가 약65억원에 낙찰됐으며, 국내 역시 지난 3월 마리킴의 NFT 작품 ‘Missing and found(2021)’가 한화 약 6억원에 판매됐다.

델리오의 NFT 렌딩은 NFT를 담보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두카토(DUCATO) 등의 가상자산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로, NFT 예치의 경우 NFT를 예치 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두카토(DUCATO)를 예치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델리오는 NFT 소유자가 소유권을 잃지 않고, NFT 자산 가치를 향후 실현할 수 있도록 탈중앙화금융(DeFi) 기반의 렌딩‧예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델리오가 디파이 서비스에 NFT 담보를 활용하는 이유는 앤디워홀, 뱅크시와 같은 유명 작품 외에도 다양한 NFT를 보유한 유저들의 △거래 시장 접근상 향상 △ NFT 연동 작품 소유기간에 따른 이익 증대 등 사용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장기 보유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델리오 관계자는 “델리오는 NFT마켓 발전을 위해 국내•외 유명 메인넷‧오픈씨(Opensee) 등과 협력하고 있다”며 “NFT는 디파이 못지 않게 큰 가능성을 가진 기술이며 디파이와 결합했을 때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NFT를 가치있는 담보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업계의 의견이 아직 명확히 정립되지 않은 상태로, NFT의 정확한 가치 산정이 어렵기 때문에 LTV를 50% 이하로 낮추거나 예치된 NFT를 온•오프라인 전시 등 필요한 곳에 대여함으로써 이자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FT 시장의 폭발적 확장은 디지털 세상에서의 가치가 현실에서 인정받게 되는 것을 의미하며, NFT를 담보로 하는 등 가치 활용은 델리오 뿐 아니라 기존 디파이 플랫폼으로까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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