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진 도로조명, 영상과 소리 분석해 사고예방
똑똑해진 도로조명, 영상과 소리 분석해 사고예방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1.03.30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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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고 예방과 교통위험 요소, 범죄 등으로부터의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지자체, 시민의 요구사항이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스마트도로조명과 안전시스템을 도입에 나섰다.

현재 공공재 성격인 도로조명에 센서, CCTV, 싸이니지 등 첨단 ICT-안전융합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도로 조명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이와 더불어 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적용해 일반 도로와 이면도로, 골목길의 이상영상과 이상음원을 AI로 분석·감지해 교통 위험요소, 범죄 발생상황, 화재 등 각종 도시 재난 상황을 인지, 판단하는 기술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교통과 안전 정보를 수집하고 위험상황을 이용자에게 예·경보해 안전한 도로 이용을 유도하고 재난안전사고율의 저감을 유도하는 도시재난안전관리시스템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획기적인 스마트 도로 안전조명을 제공하고자 현재 다부처 공동으로 산·학·연, 그리고 지자체 합동으로 기술 개발과 실증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기존 지능형 CCTV에서 단순한 객체 인식이나 통행량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 AI 딥러닝 영상분석으로 폭력상황이나 범죄 노출된 이상행동을 찾아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비명소리 등 이상음원을 인지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이 개발·검증되고 있다.

이런 비상상황 시 경광등, 스피커, 싸이니지 등으로 현장에서 경보함으로써 인근에 위협상황을 알리고 범죄의지를 약화시키며, 동시에 관제소에 사고발생을 전파하게 된다. 또한 소방서 또는 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사고 초동 대응력을 제고해 응급구난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돼 관악구에서 실증됐고, 제주시 내 범죄안전솔루션으로 구축 중이다.

교통안전분야에서는 사망사고가 많은 안개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안개가로등 기술이 개발됐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안개가시거리 측정 기술과 무선통신, 색온도변환가로등, ICT 통신기능을 안개수준별로 위험정보 경광등으로 표시해 차량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가로등의 색온도를 변화시켜 가시거리를 개선하는 기술이다.

기존 적외선 산락 측정 방식의 산란식 광공학 현천식 시정계보다 효율적인 비용과 정확도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조달우수 제품으로도 등록됐다. 현재 시흥 시화호 주변도로와 제주 중산간 도로에서 시범설치 돼 운영 중이며 충청도,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으로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환경안전분야에 응용되는 스마트안전가로등으로는 하천 범람이나 산업단지 내 유해가스 누출사고와 같은 도시 재난 상황 시 시민대피를 위한 예·경보 시스템으로 개발됐다. 관악구 도림천의 수위 모니터링, 서산에서 유해가스감지와 경보 시스템은 유사 시 현장에서 알람을 표시해 대피를 유도하고, 관제시스템에 자동으로 상황을 전파해 긴급대처가 가능해 시범서비스가 운영 중에 있다.

이러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블루카이트㈜는 서강대 전자공학과, 컴퓨터 공학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ICT 융복합재난안전연구소와 협력해 ICT와 사물인터넷(IoT), 4차산업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솔루션 스마트가로등을 기반으로 안전서비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시티가 안전한 환경으로 도시경쟁력 확보하고 지속 성장하도록 스마트안전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시티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블루카이트 장흥순 대표이사(사진)은 “스마트 도로조명을 통한 LED 디밍과 제어로 기존 방전램프보다 약 50% 에너지 절감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으로 효율적인 도로조명을 제공하고 있다”며 “AI, ICT, IoT 기술의 활용으로 스마트 도로조명(가로등/보안등)에 사고 위험정보를 지능형 영상분석과 이상음원 분석을 통해 즉각적으로 예·경보해 시민의 편의와 안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불안감을 해소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현장별 안전사고 사전점검과 사고 시 조치강화로 범죄나 사고에 따른 도시문제 해결에 일조할 수 있다. 또한 범죄나 사고처리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예산을 절감시키고 추가 안전산업수요에 정부·공공 투자를 유치할 수 있어 정부의 범죄율 50%, 교통사고 25% 감소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정 대표는 예상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조명분야 첨단융합 신기술 선도는 물론 글로벌 시장 개척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 적합분야인 조명분야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로 융합기술 분야 신기술 인력 확보와 고용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블루카이트는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AI 영상 분석과 레이다 센서 기술, 싸이니지 기술 등을 통합 개발해 기존 스쿨존을 스마트 도로안전조명과 시스템의 스마트 스쿨존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 교통안전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시민의 교통안전 확보에 기여하고자 기술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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