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의 성공, ‘데이터‘와 ‘디지털 플랫폼’이 핵심
스마트시티의 성공, ‘데이터‘와 ‘디지털 플랫폼’이 핵심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1.03.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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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2010년대에 들어서서 전 세계는 스마트시티의 열풍을 맞이하고 있다. 기존 기술 기반의 통신 인프라구축, 유럽의 지자체장들에 의한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의 시대를 넘어 이제 시민참여 기반의 스마트시티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술 기반으로 도시의 레이어(Layer)를 나눈다면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로 나눠볼 수 있는데, U-City시대에는 미래 지향적 통신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고 할 수 있다. 이후 가성비 측면에서 디지털 기술이 빠른 속도로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기존의 공급자 측면에서 수요자 측면으로 도시의 주체가 변화되면서 이제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스마트서비스와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디지털 플랫폼이 중요하게 됐다.

또한 지능형 AI·데이터허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는 지능화되고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며, 도시운영은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를 지향하고 있다. 더 나아가 데이터 유통을 통한 산업기반 조성과 R&D활성화를 통해 데이터 생태계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이다. 스마트시티의 데이터는 스마트폴의 수많은 센서로부터 수집되는 정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 도시에서 정주하고 있는 시민들의 금융, 통신, 유통·물류, 교통, 헬스케어, 생활·문화 전 분야의 데이터를 포함하는 것이다. 이런 전 방위적인 융·복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라이프 코칭 서비스가 가능한 시대가 곧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지난 2018년 1월 정부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 선도국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 하에 ‘도시혁신 및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스마트시티 조성·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세부 추진 전략으로는 도시 성장단계별 차별화된 접근,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맞춤형 기술, 민간의 창의성, 시민참여 그리고 정부지원이라는 주체별 역할을 재정의했다.

이때 미래혁신성장동력 측면에서 전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 스마트시티가 포함되는데 그 것이 바로 세종 국가시범도시이다. 83만평의 백지상태의 부지에 행정수도를 뛰어넘는 디지털 수도라는 도시철학,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시민체감도 높은 지능화된 스마트 서비스 그리고 이를 품어주는 공간의 혁신이 포함돼 있다.

지난 2020년 10월 세종 국가시범도시의 민간분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LG CNS는 O1컨소시엄의 대표사이다. LG CNS는 지난 2016년부터 스마트시티 전담조직을 만들고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그리고 블록체인과 보안영역의 디지털 플랫폼 개발을 선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1년 3월부터 세종 국가시범도시에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래도시 구축에 착수하게 됐다.

세종 국가시범도시는 ‘직주혼합’과 ‘소유차 없는 도시’라는 공간적 혁신과 비대면 시대에 부합하는 시민체감형 서비스로 시민의 일상을 혁신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이다.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에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를 융합해 개인화·지능화·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시민의 수요와 기술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특정공급자에 얽매이지 않는 ‘글로벌 표준‘에 기반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대·중·소기업의 상생과 분야별 1등 기업의 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선진사례를 확보하고, Team Korea를 통해 해외수출을 가속화하고자 하고 있다.

LG CNS 유인상 상무(사진)는 “이러한 추진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6년간 글로벌 표준을 기반으로 선도적으로 개발해 온 검증된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적극 활용 할 계획”이라며 “또한 컨소시엄의 주주사와 파트너사로 참여한 금융, 통신, 생활/문화, 교통, 헬스케어 분야의 민간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와 세종특별자치사가 보유한 도시데이터가 ‘O1 Cityhub’라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시민들은 체감도 높은 서비스를 공급받게 되고, 세종시는 도시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스마트시티 열풍 속에 도요타는 우븐시티를 통해 미래기술을 검증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중국의 알리바바는 항저우의 교통문제를 지능화 서비스로 해결해 그 영역을 다른 분야로 확장함과 동시에 해외수출에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세종 국가시범도시는 시민의 체감도가 높은 스마트시티 구축이라는 국가 내부적인 도시혁신 모델의 성공을 넘어서 ‘미래성장동력’으로서 스마트시티 성공의 레퍼런스가 돼 산업으로서 스마트시티가 우뚝 설 수 있는 토대가 될 수밖에 없다.

그 핵심 경쟁력이 바로 ‘데이터‘와 글로벌 선도 ‘디지털 플랫폼’이다. 이에 LG CNS는 대·중·소 상생과 분야별 1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세종 국가시범도시를 성공시키고, Team Korea의 선봉에서 해외수출을 길을 열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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