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태양광 청소로봇, 태양광발전 효율 극대화
스마트한 태양광 청소로봇, 태양광발전 효율 극대화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1.03.11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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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신재생에너지와 그린뉴딜의 핵심으로 알려진 태양광 패널을 사람이 직접 청소하기에는 쉽지가 않다. 하지만 이제 무인 청소 로봇으로 간편하게 청소해 효율과 발전수익,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것이 태양광발전 산업이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연평균 28.7%의 가장 큰 상승폭을 차지하며, 2023년 시장규모는 3,06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소재·부품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편,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가 태양광 산업에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 중 가장 많이 보급되는 태양광발전이 폭설, 미세먼지, 모래바람, 등으로 인해 효율이 최대 20%까지 떨어지고 있다. 또한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재생에너지 보급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태양광 모듈을 청소하는 기술도 활발히 개발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태양광 패널 무인청소로봇 기술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그 기술이 ‘리셋스노우(RESET SNOW)’다

리셋스노우는 눈과 비를 감지하는 센서기반으로 자동차 와이퍼처럼 태양광 모듈을 청소해 태양광발전의 효율 증대는 물론 유지보수의 간편하게 해준다. 청소의 필요유무를 지능적으로 판단하는 눈·비 감지하는 스마트환경 센싱 기술과 패널에 쌓이는 눈과 오염물질의 유형에 따라 모터의 속도와 힘을 자동으로 변경하는 고효율 모터제어 기술, 그리고 청소로봇 적용에 따른 수익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시뮬레이션 기술로 타 기술과의 차별성을 두었다.

이러한 태양광 패널 청소 로봇을 개발한 리셋컴퍼니㈜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로봇과 에너지의 융합사업으로 미래에너지를 만드는 기술기반 벤처기업으로써 한국형 로봇 제조 에너지기업을 목표로 전 세계에 평등한 에너지를 보급하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특히 태양광 발전을 방해하는 이상기후 문제를 지능형 로봇 연구 개발을 통해 해결해 인류의 발전이 이바지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리셋컴퍼니 정성대 대표이사(사진)은 “리셋스노우는 눈과 비를 감지해 자동차 와이퍼처럼 무인으로 구동하는 장비로 눈과 비가 내리거나 평상시 물 사용이 필요 없는 건식세척 방식”이라며, “이 방식을 통해 태양광발전의 효율을 증대시켜 발전사업자에게 추가적인 발전수익 창출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서울산업진흥원의 테스트베드 서울 지원사업에 참여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서울시설공단을 수요 기관으로 해 12개월 동안 태양광 발전소 무인 세척 시스템을 실증했다. 또한 태양광 발전소 무인 시스템의 실증 이후에 김포공항 태양광 발전소, 일본 아오모리와 가고시마 태양광 발전소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리셋컴퍼니는 태양광 모듈 청소 로봇 외에도 발전이 끝나고 버려질 수밖에 없는 태양광 모듈을 자동 분리하는 재활용 장비, ‘리셋 리싸이클(RESET Recycle)’도 개발하고 있다. 정부에서 추진 중인 생산자책임재활용제(EPR)에 발맞춰 버려지는 태양광 폐기물의 양을 절감 가능한 신기술을 개발해 환경, 사회, 경제적 임팩트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발전사업자들이 리셋 리싸이클을 통해 버려지는 폐기물을 줄임으로써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깨끗하게 분리된 재료를 재활용해 자원 절약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도 있다.

정 대표는 “리셋컴퍼니는 그린뉴딜의 핵심인 태양광 산업에 적용되는 유지관리용 로봇과 태양광모듈 소재 재활용장비 전문 벤처기업”이라며 “무인청소로봇인 리셋스노우의 보급을 통해 전 세계 태양광사업자에게 안정적인 수익창출과 무인 유지관리 시스템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에너지 건설사업 중심에서 고효율 에너지 유지관리사업으로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에너지와 로봇융합기술 전문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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