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공학, 융합의 시대를 맞이하다
[발행인 칼럼] 공학, 융합의 시대를 맞이하다
  • 김재원
  • 승인 2019.03.08 22: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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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재원 편집국장] 공학 분야에 융합의 바람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융합의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건설과 IT, 생명공학과 로봇 등의 융합은 물론, 인문과 공학의 융합을 넘어 이제는 유사한 분야까지 서로 다양하게 융합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기술들이 개발되고, 새로운 분야가 탄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교육계에서도 융합인재 양성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융합이라는 현상의 발생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 모른다. 시대의 발전은 그간 융합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던가.

융합을 통한 발전이라는 것은 더 넓은 것을 볼 수 있는 이에게 먼저 찾아온다. 자신이 속한 분야와 함께 다른 분야까지 널리 볼 수 있는 시야를 가진 사람에게 먼저 주어지는 ‘기회’가 아닐까.

본 편집국장은 공학 분야의 전문기자로서 그간 오랜 시간 취재를 진행해왔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질 때 쯤, 새로운 분야까지 아우르는 넓은 시야를 갖춰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 채워지기 시작했다.

건설 분야에 IT 기술이 익숙해지고, IT 기업이 새로운 건설 기술을 개발하는 다양한 사례들이 점점 늘어나는 장면을 매일같이 봤으니 말이다.

물론, 전통적인 기술을 전통적인 방법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물론 많았기 때문이다. 한 분야로의 집중과 발전은 해당 기술의 또 다른 발전을 낳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타 분야와 융합하는 그 빈도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이 전공하고, 자신이 속한 곳에 애정을 갖고, 그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시대는 배타적인 마음을 한 번도 사랑스런 시선으로 봐 준적이 없다.

타 분야를, 자신의 분야와 같이 따뜻한 시선으로 봐 줄 때, 융합은 자연스레 일어난다. 그리고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리더가 탄생 된다.

당연한 얘기를 장황하게 설명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제 <공학저널>이 독자여러분들의 시야를 반 강제적으로 넓혀 줄 테니 말이다.

<공학저널>은 융합의 파도를 타고 자연스레 창간됐다. 수많은 공학의 각 분야 기술과 이슈들을 최대한 한 지면에 싣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새로운 분야의 기술과 이슈들이 쏟아질 것이다. 타 분야의 기사가 실린 지면도 애정 어린 눈으로 봐줬으면 한다.

전기, 전자, IT, 화학, 토목, 건축, 기계 등의 각 분야 전문기자들이 <공학저널>이라는 한 곳에 모인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기자들도 융합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융합이 대세라고 함께 외치고 있다.

기술의 융합은 발전의 큰 원동력이 된다. 시야를 넓히고 사랑스런 눈으로 다른 분야를 포용해야 한다. 그렇게 비로써, ‘공학’이라는 분야의 발전이 더욱 빠르게 진행 될 것이다. 공학은 결국 ‘하나’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이끄는 공학’이 ‘서로 융합해 끊임없이 세상을 선도하는 분야’라는 명예를 이어갔으면 한다.

공학은 곧 시민이다. 시민의 편의와 안녕이 공학 발전의 이유가 아닐까 한다. 더욱 안녕한 사회로의 봉착은, 결국 융합을 통한 발전으로 이뤄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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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2019-03-08 22:57:32
우리나라 공학발전에
큰 지식인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