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도로주행, 도로포장 품질관리가 ‘우선’
안전한 도로주행, 도로포장 품질관리가 ‘우선’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1.02.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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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공학저널>이 2021년 신축년을 맞이해 새로운 기획을 준비했다. 바로 <CEO 릴레이 인터뷰>기획 코너다. 마치 예전 지상파 방송의 <칭찬 릴레이>와 그 개념을 같이한다고 할 수 있다. 우수한 공학인은 많다. 하지만 인성과 지성, 그리고 우수한 기술력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공학인은 그 수에 미치지 못한다. 이에 따라 <공학저널>은 ‘진정으로 우수한 공학기술인’을 찾기 위해 이번 기획을 준비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지케이기술연구소 김인중 대표이사다. 김 대표는 우수한 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스팔트 시장에서 커다란 신뢰를 쌓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술개발을 멈추지 않았다. 수많은 경쟁에서도 오직 기술로 승부를 걸었다. 지나온 길보다 지나갈 길에 대한 기대를 더욱 받고 있다. 이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침묵하고 또 정진하라.’ 때로는 잠잠한 가운데 얻어지는 지혜로움은 당장은 멈춰있는 것 같지만 기업의 미래에 있어 성장하는 과정이 되고, 다시 한걸음 내딛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됐습니다.”

올해로 창립 9주년이 된 ㈜지케이기술연구소 김인중 대표이사(사진)가 지금의 회사를 있게 한 모토가 된 이야기다.

품질은 바로 기업의 생명과 같다는 경영 마인드로, 회사가 생산·납품하고 시공하는 제품들이 이웃들에게 어떠한 유익을 주는가에 대해 김 대표는 항상 고민해 왔다.

품질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재료나 제품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그는 품질관리에 가장 큰 목표를 두고 우수한 제품을 개발·관리해 오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토목공학 대학원 과정에서 김경진 지도교수(현 한국교통대학교 교수)가 “아스팔트가 방수까지 되는 교면포장을 만들 수 있다면 전 세계적으로 최초의 기술개발이 될 것이며, 획기적인 미래 도로포장 기술이 될 것이다”라는 비전을 제시함으로서 시작됐다. 이와 함께 국내·외 교면포장에서 방수와 포장기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특히 아스팔트 계열의 재료로 개발한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기술 개발의 첫 걸음이 됐다.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단일 소기업으로 시험시공과 샘플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투자처나 지원금 없이 회사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어려움에 부딪혔고, 무엇보다 동종업계들의 싸늘한 반응이 그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130여년 되는 아스팔트의 역사 가운데 아스팔트 포장재에 방수기능이 공존한다는 자체가 아스팔트의 변형과 포장기능의 약화를 가져온다는 단점으로 포장재로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가 주변의 많은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김 대표는 포기하지 않고 포장재와 방수재의 품질 성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방수 아스팔트라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끊임없는 노력과 신념으로 지금의 GMA 방수 아스팔트 포장공법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이에 2013년 초부터 5년 동안 현장에서 100여건의 시험시공과 납품실적의 교면포장, 한국도로공사의 시험시공, 저명한 연구기관의 품질 테스트를 통해서 공신력 있는 결과물로 인정을 받게 됐다. 또한 많은 전문가들과 관련 업체로부터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5년 만에 실적과 시공능력의 결과물을 쌓을 수 있게 됐다.

김 대표는 “현재는 방수와 포장재의 품질성능 향상으로 기존의 포장재들이 견딜 수 없었던 파손이 심한 구간이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포장 층에 GMA 방수톤 아스팔트를 시공해 오래도록 견고하게 품질 관리가 되고 있다”며 “여러 수요처와 발주처에서도 품질 기능을 인정받아 제품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며 현장에서도 더욱 완벽한 시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교면포장의 문제가 가장 심각하게 발생했던 이순신대교와 거북선대교, 압해대교와 같은 해상교량의 시공, 기존 일반 아스팔트 포장 구간들의 균열과 변형 등으로 파손됐던 진도대교의 포장재 문제를 직접 해결했던 것이 포장재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게 됐던 계기가 됐다. 그 밖에도 일반국도 교량의 파손과 균열이 심한 곤지암교, 신기1교, 천기1교 등에서의 포장재 문제도 해결했다.

9년차에 접어든 현재 210여건의 현장에 납품됐던 제품들이 모두 우수한 품질로 보증 받고, 유지·관리되고 있다는 점이 지케이기술연구소의 긍지이자 뜻 깊은 성과이기도 하다.

이에 김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개발된 세계 최초의 제품으로 더 많은 홍보와 기술평가를 통해 국가기관 산업에 우수한 도로포장재로 사용되고 있다”며 “기존 제품보다 약 2배 이상 연장된 포장재 수명으로 도로포장의 파손을 줄이고 재시공에 따른 경제적인 에너지 절약과 환경에 미치는 여러 영향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12월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으로 중소벤처기업장관상을 수상하고 그해 한국도로공사 창립 50주년 기념 특별박람회 학술대회에서 포장공 우수신기술로 GMA 방수 아스팔트가 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케이기술연구소는 100여건의 지적 재산권 확보로 특허출원을 멈추지 않고 연구·개발해 해외에도 지속적인 기술이전으로 세계적인 도로포장사업 발전에 기여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아스팔트를 전공한 열정이 넘치는 석·박사 연구원들과 함께 국민 모두가 안전한 도로주행을 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우수한 제품개발과 품질관리에 힘쓰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자 김 대표의 목표이기도 하다.

김 대표의 이러한 목표를 통해 지케이기술연구소의 발전을 주목해 볼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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