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동차 부품소재, 경량화·환경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친환경 자동차 부품소재, 경량화·환경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1.02.15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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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미래 자동차 개발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경량화’로 손꼽힌다.

최근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라 국내외 자동차 기업에서는 석유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대신 친환경 전기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전기차를 구성하는 부품·소재의 가장 중요한 요소 또한 경량화다.

그간 소재의 경량화를 위해 많은 종류의 플라스틱 재료가 사용돼 왔다. 하지만 플라스틱 물성은 그 한계가 존재해 새로운 소재 대체·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플라스틱에 기능성을 부여하고 다층의 재질로 물성과 품질을 보완하더라도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노출 부분을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한계를 기능성 제조 기술로서 극복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여러 가지 수지에 기능성을 부여한 다층 공압출 플라스틱 시트인 ‘ABS 시트’ 제조기술은 자동차 부품 중 가공이 어려운 소재인 경량화 소재를 초고강도의 압출 공법을 적용한 방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플라스틱이 가지고 있는 물성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외관 품질도 동시에 만족할 수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뛰어난 가공성을 가진 ABS시트는 공압출과 라미네이트 등 다양한 방식의 제품생산이 가능해 자동차 시트뿐 아니라 차체, 건축용 내·외장재, 전기전자 제품 내·외장재용 고품질 제품과 광학 부품용 제품 개발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아직까지 다양한 재질과 다양한 기능성을 부여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여기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하드코팅 원천기술을 접목해 상당 부분 완성도를 높였다.

ABS 시트 제조 시에는 열 성형 등의 추가 가공이 진행되고, 또 높은 스크래치성이 요구되는데 기존의 일반 하드코팅 기술로는 불가능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드코팅 소재 기술을 적용해 산업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제품 개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기술을 개발한 세원정공㈜은 첨단 설비와 신기술을 이용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서 범용 수지가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용 자재의 품질 고급화와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ABS시트 제조 전문기업이다.

세원정공 하현대 대표이사(사진)는 “자동차 부품·소재 분야는 세원정공의 신규 개척 분야로, 기존에 자동차 산업에서 적용되던 사출로 단일 재질을 찍어내는 방식과 전혀 다른 접근 방법으로 기존의 플라스틱 재질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세원정공은 표면층에 PMMA, PC 재질을 적용해 고광택·내후성 등의 향상으로 우수한 물성을 가진 고급 소재의 개발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 변화로 인한 경량화가 가능한 소재 개발을 통해 또 한 번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하 대표는 “기존 양산 중인 제품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기술·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에도 일반산업 분야에서 반도체 공정에 적용이 가능한 대전방지 시트 개발, 조명 분야에는 눈부심 방지와 광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특히 고급 가구 전면의 고광택 표면 마감재용으로 개발한 복합시트 제품은 전량 수출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고급 가구시장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세원정공은 UV 파장대를 차단할 수 있는 UV차단 아크릴 시트와 광학용으로 LED TV의 LED의 점광원을 면광원으로 전환시켜주는 확산판을 양산하고 있으며, 광효율이 개선된 확산판 개발 역시 지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하 대표는 “장기적으로 자동차 제품 개발·양산을 통해서 자동사 소재사로서의 입지를 구축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기술 접목을 통해 새로운 제품 개발과 시장 개척이 가능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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