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이제는 “융·복합이 정답”
공간정보, 이제는 “융·복합이 정답”
  • 김하늬 기자
  • 승인 2019.03.08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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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전통적인 공간정보 기술인 GIS기술과 건설 설계 시 생산되는 3차원 BIM기술을 융·복합 한 기술이 개발돼 공간정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 실외의 넓은 공간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공간정보 서비스와, 자세하지만 단일 건물 단위로 이뤄지던 BIM 서비스의 장점만을 모아실내외 연속적인 공간정보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 혁신적인 기술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Map Prime 3D 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된 상태다.

이 기술이 놀라운 이유는 또 있다. 바로 경제성이다. 기존 3차원 공간정보 구축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구축비용이었다. 하지만 이 기술을 활용하면 1/4 정도의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으며, 정밀도에 따라 1/10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도 정보 구축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국립해양조사원의 3차원 안전지도 서비스, 국토지리정보원의 정밀도로지도 관리검사시스템, 서울소방본부의 3차원 작전도 서비스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술 개발의 주인공은 올포랜드다. 공간정보 산업계에서 국내 1위의 기업으로 자리 잡은 기업이다.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전통적인 공간정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융복합 되고 있는 시대에 발 맞춰 신기술 개발에 끊임없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진정한 알짜기업이다.

땅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뜻의 ‘All for land’라는 기업 명칭에 걸맞게 육지의 지도제작 뿐만 아니라 이제는 해양, 산림 등 대한민국의 전 영토에 대한 공간정보를 구축하는 종합 공간정보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간 올포랜드는 국토공간정보 분야 행정업무 시스템인 한국토지정보시스템과 부동산행정정보시스템 등을 개발운영하고, 국가주소정보시스템의 개발유지보수 등을 담당해 왔다. 그리고 이제는 국토지리정보원의 전체 지도관련 시스템인 국토정보플랫폼의 개발운영 업무, 국립해양조사원의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공개하는 다양한 시스템 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율차 분야의 자율주행용 차량 지도인 정밀 도로지도를 제작해 다양한 기관에 공급하기도 했다.

이러한 올포랜드는 Map Prime 3D 기술 외에도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대용량 데이터의 신속처리를 위한 기술을 적극 개발 중인 것. 다양한 모듈의 3차원 객체들을 다양한 패턴으로 저장시켜 컴퓨터의 처리 속도를 높이는 기술로, 이를 활용해 인터넷상에서도 3차원 데이터가 원활하게 서비스 될 수 있다.

올포랜드 김병기 대표이사(사진)는 올포랜드는 창립 이후 GIS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앞으로는 이러한 SI 분야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감과 동시에 민간기업 및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공공부분 서비스 수행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간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앞으로도 꾸준히 기존의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최신 기술들을 개발하고 이를 공간정보 분야에 접목해 새로운 시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BIM/GIS 기반 건설공간정보 솔루션을 기반으로 IoT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시켜 외국에서 새롭게 진행되는 I-Construction 기술 등을 건설분야에 도입해 건설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새로운 건설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라며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자율주행관련 산업과 건설공간정보 분야를 융합해 자율주행의 기반이 되는 초고정밀의 정밀도로지도를 개발해 자동차 분야에 제공하고, 건설 분야에서는 도로의 환경을 자율주행차에 맞게 IoTMMS(Mobile Mapping System) 차량 등을 활용해 개선시켜 나가는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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