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 스마트 아이(smart eye)가 되다
레이더, 스마트 아이(smart eye)가 되다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1.01.22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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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로 보는 스마트라이프

[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자율주행차를 구현할 주요 센싱 기술로 알려진 레이더 기술이 이제는 ‘스마트라이프’ 산업으로 활용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 CES 2021에서 등장한 ‘mini-H’는 손바닥보다 작은 초소형 레이더로 간편하고 안전한 헬스 모니터링을 위해 개발됐다.

어둡거나 습한 환경에서도 작동돼 원활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별도 카메라 혹은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편의성을 높이고 프라이버시 혹은 보안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재실, 움직임, 낙상·무호흡까지 실시간으로 감지가 가능하며, 고객의 요청에 따른 맞춤 설정을 제공하기 때문에 각 환경에 최적화된 레이더 솔루션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헬스케어는 물론, 스마트병동, 스마트홈 등 적용 분야가 매우 다양해 활용범위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이렇듯 스마트라이프 실현을 위해 감지, 인지, 그리고 AI를 포함한 다방면의 기술 융합이 요구되고 있어 고도의 레이더 기술은 필수적인 요소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다양한 주파수를 사용하는 ‘오토 그레이드(Auto Grade) 레이더’ 개발은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만큼 국내에서 이를 개발하는 기업은 손에 꼽힐 정도다.

㈜비트센싱(bitsensing)은 지난 2018년 자동차 레이더 전문가들로 설립된 최첨단 센서융합과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미징 레이더 스타트업 기업이다.

자동차 분야에서 요구하는 업계 표준을 넘어선 레이더 기술로 하드웨어에서부터 소프트웨어 솔루션까지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인하우스로 개발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며, 맞춤형 레이더 제품과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비트센싱은 자동차 분야뿐 아니라 스마트한 라이프와 스마트한 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첨단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산업은 스마트라이프의 핵심으로 ‘똑똑한 눈’ 즉, 스마트 아이(smart eye)가 되는 센서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기술 개발은 매우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비트센싱은 모빌리티,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라이프를 구축하기 위해 통합 솔루션 개발과 더불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일상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비트센싱 이재은 대표이사(사진)는 “시장에 소개된 많은 센서들이 비슷한 형태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센서 기술의 접목 단계에서 어려움을 경험한 사례가 많았을 것”이라며 “비트센싱은 기존 국내 센서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모든 솔루션을 인하우스로 연구·개발하기 때문에 최적의 솔루션으로 최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 점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비트센싱은 센서융합과 AI기술을 통해 4D 이미징 레이더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79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 비트센싱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레이더와 카메라의 센서 퓨젼을 통해 날씨에 상관없이 정확한 감지 성능을 보유하고, 현존하는 차량 센서가 극복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단점을 극복하되 모든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올해 4D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선보임과 동시에 서비스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국내외 파트너들과 지속 협업을 통해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하고 스마트한 환경 구축을 위한 센싱 솔루션·모니터링 제품 또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트센싱이 개발하고 있는 ‘레이더’ 기술도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이를 통해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비트센싱은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을 일상 곳곳에 접목시킬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통해 스마트 라이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미래를 한층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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