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에너지 절감, BEMS로 해답 제시
건물 에너지 절감, BEMS로 해답 제시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0.12.23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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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지난 5월 제로에너지 건축물 구현을 위한 수요 대응과 스마트 외장재·설비 최적제어 융·복합 기술개발, 그리고 건설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전 생애 관리체계 개발을 목표로 연구가 첫발을 내디뎠다.

연구를 담당한 각 기관에서 외장재, 설비,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 등에 대해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각 연구는 그 자체로 매우 중요하지만 각각의 개발 기술들을 하나로 통합하고 제어함으로써 실제 건물의 에너지사용량과 비교·분석해 에너지가 절감 될 수 있게 최적화하는 통합관리 시스템은 무엇보다 필수적이다.

이러한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각 외장재와 설비에 대한 안정적인 데이터 수집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SI/FMS/BEMS와 각종 신재생 에너지 EMS의 개발·구축을 경험으로 에너지 요소별 다양한 분석기술과 각종 설비 등에 대한 직접 제어기술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설비의 DDC(Direct Digital Controller)에서 직접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제어하기 위해서는 BACnet 통신 프로토콜이 대부분 적용돼 있다. 하지만 특정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BEMS S/W 내부의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 BACnet 뿐만 아니라 모드버스, OPC와 설비 개별 프로토콜 등 대부분의 통신 방식을 대응 할 수 있는 차별화된 노하우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별화된 노하우를 보유한 계영정보통신㈜은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무선통신(RFID, Zigbee 등)을 이용한 위치인식시스템, 공동주택의 스마트홈(Wall PAD)과 단지관리시스템 사업에 집중해왔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유형의 건물에서 각 단위시스템과 연동·관제하는 통합 SI와 에너지 공급·수요·예측·최적제어를 지원하는 BEMS를 아우르는 IBS 사업을 주 영역으로 수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여러 현장에서 실질적인 구축을 수행한 경험치를 본 과제에 접목해 원활한 수행을 위해 참여하게 됐다. 이번 스마트 외장재·설비 융·복합 시스템 개발 과제에서는 각 분야별 전문 기관에서 개발하는 외장재, 설비 장비들과 알고리즘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실체화해 구현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계영정보통신 민세홍 연구소장(사진)은 “BEMS의 경우 건물유형, 용도 등에 따라 필요한 분석요소, 제어의 용도가 다르지만 이러한 분석과 제어 요소들을 다양하게 대응 할 수 있는 부분이 계영정보통신 BEMS의 장점”이라며 “일반 건물의 BEMS뿐만 아니라 ESS,연료전지, V2G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의 EMS 제품을 개발을 통해 다양한 에너지의 운영, 특히 최근 V2G EMS에서의 DR 응동까지 개발에도 성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또한 계영정보통신은 여러 유형의 군관리를 통한 에너지관리시스템과 다양한 모바일 기반의 사용자 서비스, 일반 건물 외에 1000여개 APT 단지관리, 200여개 RTLS시스템 구축을 통한 축척된 현장 경험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러한 기술력과 노하우,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하나의 건물에 각기 구현되는 수많은 기술들을 모두 연계해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기능을 제공해 유기적인 관리를 통해 빌딩의 수명을 늘리고, 최적화된 에너지 관리로 에너지 절감과 쾌적한 빌딩 환경을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민 소장은 “실제 지능화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상용화 하고 보급하기 위해서는 각 설비, 전력시스템에 대한 관제점 표준화, 데이터 표준화가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데이터 수집에 대한 안정성·정합성에 대한 연구개발도 우선시 돼야 한다”고 말했다.

계영정보통신은 현장 관리자가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추고,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또는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많은 건물에서 BEMS를 설치하지만 관리자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 실제 사용율이 낮은 경우가 많다. 이에 계영정보통신은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에너지 절감을 위해 BEMS 운영 환경과 UI, UX 부분에도 많은 연구개발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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