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소도 자산관리가 필수라고?
태양광 발전소도 자산관리가 필수라고?
  • 김하영 기자
  • 승인 2020.12.02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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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영 기자] 국내 태양광 발전 O&M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효율적인 태양광발전소의 운영, 유지보수 등 관리가 최근 필수적인 운영지침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태양광산업이 제조업을 넘어 자산관리라는 금융 분야로 확대되면서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까지 모색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소의 수가 늘고 있는 국내 또한 설치 기조에서 나아가 효율적인 발전소의 자산관리 위주 시장으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발전 사업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발전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발전량 예측과 예상 수익 제공 등 데이터에 기반 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모바일 기반으로 편리하게 발전소의 건설부터 자산관리, 금융, 기자재 유통, 시공사 연결 서비스까지 전 밸류체인에 걸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자산관리 플랫폼이 각광받고 있다.

실제 빅데이터를 통해 지역별, 개별, 다각도 발전소 분석이 가능한 모바일 발전소 자산관리 서비스 ‘SAEM(Solarconnect’s smart Asset·Energy Management)’이 그것이다.

각 발전소는 자산 규모, 대출금액, REC 계약 방식, 가중치 등이 달라 수익 현황도 다르게 나타난다.

SAEM은 각 발전소 상황에 맞춘 ‘사용자 맞춤형 자산관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O&M 서비스와 차별 점을 갖는다.

발전소 수익·지출 분석을 통해 동일지역 대비 발전 현황 비교해 태양광 시장의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자산의 통합 재무 관리, 재무성과 예측까지 가능하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반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어떤 모니터링 사이트를 이용하던 스크래핑 기술을 통한 연동이 가능하며, 발전소 개수에 상관없이 통합 수익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SAEM만의 차별화된 장점으로 손꼽힌다.

이러한 SAEM을 개발한 ㈜솔라커넥트는 혁신적인 IT 기술과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 설계부터 자원 거래까지 발전 사업 전 과정에 걸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는 소규모 전력 중개 사업과 수요 자원 거래(DR) 사업을 바탕으로 곳곳에 흩어진 태양광 발전설비와 수요를 통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가상 발전소(VPP) 시장 선도를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데이터’가 핵심인 플랫폼 운영을 위해 데이터 분야 인력을 중심으로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고도화를 모색 중이다.

솔라커넥트 이영호 대표이사(사진)는 “발전소 설립·운영에 필요한 금융, 사업성 검토, 시공, 모듈·인버터, 운영관리(O&M) 부문의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을 연결해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에너지 분야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솔라커넥트가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솔라커넥트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되며,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플랫폼 유입 자원 3894MW, PF와 브리지 금융 1785억 원 누적 사업개발용량 376MW 등의 누적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솔라커넥트는 태양광 비즈니스에 특화된 금융 솔루션과 IT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태양광 비즈니스 플랫폼’로서 외연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최근 솔라커넥트는 기업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캠페인 참여 희망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내 최초로 글로벌 환경경영인증기관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수여하는 신재생에너지 프로바이더 인증을 획득하는 결과를 얻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태양광 에너지 분야 확산을 모색하고 있는 기업,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컨설팅 사업 확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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