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 기술로 에너지 효율 UPGRADE
‘융합’ 기술로 에너지 효율 UPGRADE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0.12.01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에너지 소비자가 효율적인 방식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에 기반 한 에너지 관리 솔루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으로 DR(수요관리), ESS(전력저장장치), 태양광, 전기차, FEMS(공장에너지효율관리) 등 각 분야에 따른 서비스와 솔루션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 가운데 이를 한데 모은 통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예를 들어 전기차가 늘어나게 되면 수요관리 기술과 연동하지 않고는 전력소비량을 감당할 수 없게 된다. 때문에 DR을 통해 에너지 수요를 관리하고,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에서 발생된 전력 중 잉여 전력은 ESS에 저장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축적되는 각 분야 에너지데이터들을 토대로, 손실되는 전력을 줄이고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해 에너지의 효율을 높이고 있는 ㈜그리드위즈의 솔루션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리드위즈의 융합 솔루션은 ‘소비자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

각 분야 서비스에 집중하는 타 서비스와 달리 그리드위즈는 ESS를 활용한 DR운영으로 감축 신뢰성을 높이고 있으며, EMS(전력계통운영시스템) 기술 또한 DR· ESS 시스템과 연계돼 실시간 에너지 정보를 모니터링·제어하고 있다.

특히 그리드위즈가 자체 개발한 ESS 서비스의 PMS(전력관리시스템)를 기반으로 경제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배터리 사용을 효율적으로 운용, 관리하는 PMS는 사업자 별 에너지 사용량을 파악해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배터리 충전량과 사용량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각 사업자의 특성에 따라 에너지를 충전·방출해 요금과 사용량을 절약하는 방식이다.

그리드위즈 박창민 전무(사진)는 “에너지산업에서 가능한 여러 분야는 융합해야 하고, 융합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며 “그리드위즈는 에너지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설립 후 그리드위즈는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제표준기술에 맞는 핵심기술 개발에 몰두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의 결과 그리드위즈는 수요관리,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기술 관련 특허 18개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탄탄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그리드위즈는 ESS 솔루션 사업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서비스 모듈, 태양광 발전 사업 등으로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V2G(Vehicle to Grid) 서비스의 핵심 기술인 양방향 DC(직류) 충전기의 개방형 충전 통신규약(OCPP, Open Charge Point Protocol) 인증도 취득했다.

기존에도 국내외 급속충전기 제어모듈 공급으로 전기차 충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증 받았지만, 특히 이번 OCPP 인증을 통해 양방향 충전과 전력수요관리 연계 등의 신기술 융합을 통해 전기차 분산자원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전무는 “이번 인증을 통해 국제규격 기반 프로토콜 기술을 제공하고 해외 OCPP 충전솔루션 뿐만 아니라 OCPP기반 충전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기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인증 기반 OCPP 솔루션 공급을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사용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리드위즈는 최근 블록체인 기반 전력거래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블록체인 기반의 실시간 전력거래와 계통유연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 전무는 “이번 실증을 바탕으로 수요자원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를 포함하는 대규모 분산자원의 전력시장 참여로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디지털 기반의 가상발전소(VPP)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