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주요기술] ‘라이다(LiDAR)’와 ‘V2X'로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청신호’
[스마트시티 주요기술] ‘라이다(LiDAR)’와 ‘V2X'로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청신호’
  • 김하영 기자
  • 승인 2019.03.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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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카네비컴 사옥 전경
(주)카네비컴 사옥 전경

[공학저널 김하영 기자] 자율주행 차량의 교통 트래픽 관리에 녹색등이 켜졌다. 성큼 다가온 스마트시티에 최적화된 기술인 라이다 센서와 V2X통신 기술 덕분이다.

레이저를 이용해 물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센서 기술은 단순 거리 측정 뿐만 아니라 물체의 형상까지도 정밀하게 파악한다. 그만큼 물체 인식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라이다는 자율주행자동차가 주변 지형 및 사물을 실시간으로 탐지하여 3차원 매핑을 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센서로 알려져 있으며, 이외에도 라이다를 도로의 노변 기지국에 적용할 경우에는 기지국이 보행자나 도로 위 장애물 등을 인지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어 특히나 더욱 주목받고 있다.

또한 V2X통신은 고속 주행하는 자동차 환경에 특화된 무선 통신 기술로 WAVE(Wireless Accesss in Vehicular Environment)나 LTE 등의 기술을 활용해 차와 차, 차와 노변 기지국 등이 효율적으로 통신을 주고받기 위한 기술이다. 이를 통해 도로의 상황이나 최적 경로, 교통 정보 등을 원거리에서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어, 스마트 시티의 교통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을 개발한 ㈜카네비컴은 지난 2001년 설립 이후 미래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있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다.

카네비컴은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라이다 분야의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기술력을 높여가고 있으며, 특히 차량용 16채널 라이다의 국산화 과제의 주관기업으로서 국내 라이다 산업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산업용 3채널 라이다의 개발을 완료해 열차 승강장 안전문 용으로 시험 적용 중에 있으며, 자율주행 자동차용 16채널 라이다와 솔리드스테이트 라이다를 올해 말 개발 완료해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V2X 분야에서도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북미표준(IEEE 802.11p, 1609.x)과 유럽표준(ETSI ITS-G5)을 만족하는 단말기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애프터마켓에서 장착과 운용이 가능한 차량용 하이브리드 V2X통신 단말기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차후 노변 기지국까지 개발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카네비컴 정종택 대표이사는 “2019년 카네비컴은 기술의 완성도를 높임과 동시에 업계가 요구하는 품질을 충족시킬 수 있는 양산 시설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 분야의 세계 선진기업들은 자율주행자동차 임시 운행제도와 같은 국가의 지원 하에 다가올 미래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많은 규제들로 인해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과 시장 확대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국내 표준과 법안을 정비하고 이를 뒷받침할 정부의 적극적인 제도적 지원이 있다면 국내 기업들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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