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주요기술] 자율주행 셔틀버스, 이제 눈앞으로
[스마트시티 주요기술] 자율주행 셔틀버스, 이제 눈앞으로
  • 김진성 기자
  • 승인 2019.03.07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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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진성 기자] 자율주행 시대가 열리고 있다. 그리고 그 시대는 이미 눈앞에 다가와 있다. 특히 스마트시티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자율주행과 스마트시티와의 궁합은 많은 이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자율주행은 데이터의 획득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자율주행 차량이 운영되면 다중센서 정보, 차량운행 정보, 교통정보 등 수 많은 데이터들이 획득되는데, 이를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들은 다시 차량 공유, 키오스크, 온디멘드 앱 개발, 인포테인먼트 연동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한 자율주행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다.

결국, 데이터의 획득과 활용이 자율주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국내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다양하게 설립돼있다. 그리고 서로 앞 다퉈 기술의 발전을 이뤄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운영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단 한 곳 뿐이다. ㈜스프링클라우드가 바로 그 곳이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지난 2017년 설립됐다. 하지만 그 기술력과 노하우는 기업의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설립 이후 TIPS 기술개발 과제 선정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자율주행 연구센터를 충북대 오창 캠퍼스에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기술 개발에 힘을 써오기 시작했다. 특히나 인포뱅크사와 전기버스 기반 대중교통 자율주행 사업 협력, Blackberry사와 자율주행 보안 협력 등을 진행하고, 지난 2018년에는 미국 운수부(U.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DOT))와 미국고속도로 교통안전국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NHTSA)이 안전이 검증된 자율주행 차량으로 발표한 프랑스 NAVYA사와 국내 독점 및 아시아 파트너를 맺기도 하는 등 자율주행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적극적인 협업에 대한 결과일까. 결국 스프링클라우드는 세종시 자율주행 데이터 허브 구축 사업, 자율주행 상황 인지 평가 플랫폼 과제를 주관 하게 됐으며, 대구, 세종, 일산, 판교 등 자율주행 셔틀 버스 시범 운영을 진행하며 자율주행 분야의 주인공으로 날아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도부터는 천안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자율주행 차량 시범 운행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시범 운행 지역을 보다 넓혀 운영하면서 기술적 경험, 사용자 경험과 운영자 경험 등을 통해 향상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

스프링클라우드 송영기 대표이사(사진)는 “자율주행 차량은 공공 교통 복지에 일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 차량보다는 공공 교통으로 실현 되었을 때 거대한 사회적 실익으로 이어진다고 본다”며 “완성차 중심의 자율주행이 아닌 자율주행 마을버스부터 청소차, 카트 등 공공복지 기반의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프링클라우드는 세종시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세종시에 자회사인 ㈜에이아이모빌리티를 설립해 산자부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내 도심형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기반 구축을 위해 수많은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실증도시로 선정된 대구시 수성알파시티에서도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와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스프링클라우드는 앞으로 장기적으로는 다양하고 많은 숫자의 모빌리티를 운영해 가용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동시에 1000대 이상의 자율주행차를 8시간 이상 1년 동안 운영한다고 하면 초당 1GB 이상의 데이터를 취득하게 되는데, 이를 분석해 자율주행 서비스에 이용 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하나씩 실증 구간을 확대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운영의 경험을 충실히 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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