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면 폭탄 ‘포트홀’ 신속·안전하게 보수
방치하면 폭탄 ‘포트홀’ 신속·안전하게 보수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0.09.29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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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올 여름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인해 포트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포트홀을 보수하는 긴급도로보수트럭도 흔히 우리가 볼 수 있는 광경이 됐다.

혹서기나 혹한기를 지나면서 도로가 움푹 파이는 일명 ‘포트홀’ 현상은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유발해 도로이용자들에게 위협을 주고 있다. 한번 포트홀이 발생하면 통행하는 자동차의 무거운 하중으로 순식간 균열이 발생하고 그 면적이 확대되므로 운전자들에게 도로상의 시한폭탄이라고 불릴 만큼 엄청난 위험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포트홀 보수는 초기에 신속히 보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각 도로 유지관리 기관에서는 포트홀의 보수를 아직까지도 수작업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수작업방식은 일반적으로 4~5명이 한 개 조로 편성해 5종이상의 장비를 동원하고 많은 시간을 투입해 보수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긴급도로보수트럭은 도로상의 작업환경의 획기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긴급보수에 적합한 롤러 다짐까지 일체를 한사람이 장비를 운용해 포트홀 보수작업을 신속하게 수행함으로서 도로보수 작업자와 도로이용자들의 안전에 역점을 두고 있다. 포트홀의 보수는 발생초기에 신속히 보수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전천후 날씨, 주 야간 등에 구애 받지 않고 보수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짐하는 공정이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대략 2톤의 무게로 롤러방식으로 다짐을 해 우수한 품질을 확보했다. 특히 인력, 장비투입, 보수시간, 작업자 안전성, 보수품질, 사고발생율, 재료절감, 예산 절감 효과도 있어 장비를 1년 동안 사용 할 경우 경제적 가치로는 약 5~6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포트홀을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보수하는 긴급도로보수트럭을 선보인 ㈜스마트에어챔버는 ‘생명을 살리자’라는 사명으로 나아가 인류사회에 공헌하고자 지난 2010년 설립됐다.

현재 도로상에서 위험에 노출된 작업자의 근무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 할 수 있는 특수목적차량인 긴급도로보수트럭, 이동식작업안전보호차 등 다양한 엔지니어링과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긴급도로보수트럭의 경우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체에 공급을 하고 있으며, 점차 공급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스마트에어챔버는 이러한 기술에 IoT를 접목한 도로/교통안전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IoT를 적용해 주행 중 포트홀 촬영을 통한 포트홀 발생지역과 현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에 전달하고 발생 직전 단계의 포트홀을 미리 파악해 사전에 파쇄, 보수, 잔여물 처리 기능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스마트에어챔버는 기체와 고체의 특성을 기반으로 물질적 특성을 고려한 충격에너지흡수체의 최첨단 원천기술을 확보해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응용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충격흡수장치는 총 13종의 모델로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지자체, 민간 등으로 2259대가 공급됐으며, 그 중 386건의 사고가 발생하였으나 현재까지 사망자 0명으로 국민의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에어챔버 윤경원 대표이사는 “우리나라는 각종 사고로 인해 많은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하고, 통계에 의하면 도로상의 교통사고의 경우는 연간 수천 명의 인명이 희생되고 있다”며 “소중한 생명을 사고로부터 보호하고 사고피해의 크기를 줄여 인류사회에 기여하는데 공헌하고 싶은 기업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생활안전은 물론 도로상의 작업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인간의 소중한 생명을 사고로부터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로운영기관이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시장에 보다 확대시키고 기술개발과 우수인재육성을 통해 첨단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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