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맞아… 음성으로 전자문서 작성
비대면 시대 맞아… 음성으로 전자문서 작성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0.09.25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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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원격회의 등 비대면 트렌드가 문화, 산업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대면 접촉 자제로 인한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디지털 전환은 피할 수 없는 세계적 추세가 됐다. 특히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의 관심은 ‘비대면 업무’에 집중되고 있다. 때문에 최근 기업들은 비대면 상황에서도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일반 기업들의 각종 계약, 동의 등 문서업무와 은행, 보험사 등 금융사들의 계좌 개설, 상품 가입 등 업무에도 비대면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전자문서’ 활용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양한 전자문서 서비스가 등장했지만 최근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전자문서 서비스는 바로 ‘이폼사인(eformsign)’이다.

기존에 대면으로 진행했던 문서 사용 업무를 비대면으로 쉽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이폼사인은 서명할 문서를 업로드한 후 상대방의 카카오톡 또는 이메일로 발송하고, 수신인이 스마트폰에서 본인 인증 후 서명만 하면 계약이 성립되는 방식이다.

엑셀, 워드 등의 문서를 전자문서로 전환해 업무에 활용하고, 인터넷만 연결되면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음성을 통한 전자문서 작성이 가능해져 기존에 문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장애인과 노년층 등도 편리하게 전자문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에 직접 음성을 통해 전자문서를 작성하고, 서명까지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비대면 전자계약에서 가장 중요한 본인 확인에 대한 보안성과 편리성 또한 해결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이폼사인은 계약서 서명 이후 변형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타임스탬프와 계약 전체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감사추적증명서 등 문서 보안을 위한 주요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와 함께 메일 인증, 비밀번호 인증, 휴대폰 본인 확인 등 여러 단계의 인증 과정을 선택, 추가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전자문서·리포팅 솔루션 대표 기업 ㈜포시에스는 기존에 제공하던 이폼사인 서비스에 ‘음성을 통한 전자문서 제공 방법, 음성을 통한 전자문서 작성 방법 및 장치’에 대한 특허기술을 적용, 비대면 시대 이전부터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포시에스 박미경 대표이사(사진)는 “음성 활용 전자문서 작성 특허 취득은 지능형 전자문서 플랫폼 개발의 다양한 성과 중 하나로, 추후에는 보다 사용자 중심적인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자문서 솔루션 대표 기업으로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전자문서 확산과 기술력 선도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시에스는 올 상반기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축을 수행, 전자 서식 전환과 전자 지갑 서비스 활용 등 고객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12월 시행될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 일부개정법률’ 제정은 포시에스의 전자문서 솔루션들의 가용도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기존에 반드시 종이 서류를 출력해 서명해야 법적 효력이 발생했던 것과 달리, 전자문서에 기입된 서명도 그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포시에스는 이폼사인 사용자들이 전자문서를 조금 더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용자 경험의 입력 방식을 지원하는 지능형 전자문서 플랫폼 적용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포시에스의 전자문서 솔루션을 통해 금융, 공공, 통신, 제조, 유통, 서비스 등 전 산업 분야 사용자들의 비대면 업무 방식을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음성뿐 아니라 챗봇 인터페이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서식을 작성할 수 있고, 그 외에도 제스처, 이미지, 손글씨 인식 등 각자 편안한 방식을 선택해 서식을 작성할 수 있는 손쉬운 전자문서 작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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