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하우스, 기성화주택과 패널라이징으로 차별화
스틸하우스, 기성화주택과 패널라이징으로 차별화
  • 박인교 기자
  • 승인 2020.09.24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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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박인교 기자] 최근 주택시장에서는 구조적 안정성, 특히 내진성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스틸하우스에 대한 수요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스틸하우스의 바닥/벽, 구조시스템은 효율적인 구조계획과 균일한 강도의 확보가 가능해 지진 발생 시에도 횡력에 유리해 매우 안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강재의 강도가 높고 부재의 결합력이 강해 내구성, 내화성도 뛰어나며 환경면에서는 공장 생산으로 분진 발생을 줄이는 등 건설현장의 환경개선은 물론 철강재의 재활용이 쉬워 폐자재 발생률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스틸하우스 등 건식공법은 콘크리트조나 조적조와 같은 습식공법과 달리 공장에서 부재를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패브 공법이 가능해 공기 단축과 인건비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 면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자랑한다.

이에 주택시장에서 ‘기성화 주택’으로 잘 알려진 ‘골드홈’은 스틸하우스 도입 초기인 2000년도부터 스틸하우스 구조설계 프로그램(SFDT)를 개발해 이를 현장에 적용해 왔다.

골드홈은 소형주택에까지 구조 엔지니어링 설계를 통해 수천 채의 스틸하우스를 시공해 온 결과, 20여 년간 한 건의 골조 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최근 골드홈에서는 스틸하우스 공법을 활성화해 널리 공급하기 위해 공장패널주택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공장에서 집을 제작해 현장에서는 간편하게 설치를 하는 방식이다.

폭염의 날씨에 시원한 공장에서 집을 만들고,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공장에서 집을 만들 수 있다. 현장에서는 간편하게 크레인으로 주택을 조립해서 시공을 하기 때문에 공기도 단축되고, 안전하고 지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시공 시 발생하는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형 주택시공 방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미 미국과 선진국에서는 모듈러주택, 공장제작 주택이 수십 년 전부터 활발히 시공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스틸하우스를 활용한 공장제작 주택 보급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

하지만 무엇보다 골드홈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이다. 뛰어난 고급자재와 견실한 구조의 집을 지으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것은 기성화 주택과 프리패브 공법 가운데 하나인 ‘패널라이징’ 덕분이다.

기성화 주택은 건축주가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맞추어 이미 설계돼 있는 다양한 모델 가운데 자신의 조건에 부합하는 주택 디자인을 골라 설계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스틸하우스 도입 초기부터 골드홈을 통해 다양한 경험치를 쌓으며 시장을 선도해온 골드홈공업㈜은 주택의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점점 커지고, 스틸하우스 구조의 안정성이 다시 주목 받고 있는 시점에서 협력강화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혀가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에 매년 20여개의 신규주택 모델을 개발해 특허청에 디자인 등록을 하고 있으며, 20여년 동안 약 500가지의 골드홈 주택 디자인을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시공하고 있다.

향후 골드홈공업은 수도권 외곽에 골드홈 타운을 개발해 분양할 계획도 갖고 있다. 그동안 부동산의 토지만 개발해 분양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골드홈에서는 단지개발, 주택시공, 정원공사까지 전원주택 단지 전체를 개발해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골드홈공업 김진용 대표이사는 “향후 골드홈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등 외부 환경과 탈도심 현상에 대비하고, 재택근무자와 퇴직자 등 재택근무 환경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스틸하우스 공법으로 골드홈 타운을 시공해 분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쾌적하고 생활하기 편리한 전원형 타운하우스를 저렴한 금액으로 공급할 경우 아파트에서 전원생활로 주거이동이 이뤄지는 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 이는 수도권의 과밀집도 해결되고 천정부지로 오르는 아파트 값도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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