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하고 똑똑한 스틸하우스가 있다?
튼튼하고 똑똑한 스틸하우스가 있다?
  • 송강식 기자
  • 승인 2020.09.18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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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송강식 기자] 최근 서울시에 포스코 이노빌트의 기술과 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한 스틸하우스가 들어섰다.

오래된 구옥들이 밀집된 지역에서는 현재 세대교체를 거치면서 특이한 건축물과 새로운 문화공간이 형성되고 있다.

신축 공사 시 민원발생, 공기지연, 주차면적 확보 등에 따른 이유로 최근에는 도심지역에서 신축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극복하고 튼튼한 건축물을 짓기 위한 해결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스틸하우스‘꼬마빌딩’은 철골조+스틸하우스조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공법을 적용한 건축물이다.

구조재와 내외장재에 포스코의 이노빌트 건자재가 적용됐으며, 최신의 IOT 기술이 접목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구조벽 두께가 얇고 내부에 단열재 삽입이 가능해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비해 실사용 면적이 5평 정도 늘어났으며, 건식공법으로 공사기간 또한 1/2로 줄여 민원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적이다.

일조사선제한을 따르는 과정에서 주변 경관을 조망하는 테라스도 확보했으며, 내부구조는 단조롭게 면적만 극대화하는 일반적인 설계와 달리 실별 위계와 공간감을 부여한 점이 이 건물의 장점으로 손꼽힌다.

꼬마빌딩을 설계·시공한 ㈜제이아키텍쳐가 설계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바로 우수한 단열성능, 깨끗한 실내 공기질, 라돈가스 차단 등 환경 친화적인 건축물이다.

이와 관련해 에너지 손실이 가장 많은 지붕에는 3중 단열(XPS+그라스울+리플랙섬), 외벽에는 2중 단열을 통해 성능을 확보했다. 때문에 겨울철에 난방기기를 가동하지 않아도 실내에 냉기가 돌지 않는다.

특히 깨끗한 공기질 확보를 위해 열교환 환기설비 적용으로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고 신선한 바깥 공기를 실내로 끌어들여 쾌적한 주거·사무공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건물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 및 발암물질인 라돈가스 차단을 위해 스테고랩을 적용해 건강한 건축물이 되도록 시공했다.

무엇보다 꼬마빌딩에 적용된 IoT기술의 핵심은 거주자의 냉난방기 사용패턴을 학습해 적합한 최적의 실내온도를 맞춰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홈 기술 시장에 발맞춰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홈컨트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특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꼬마빌딩은 건물의 조명기구와 냉·난방기부터 창호에 설치 돼있는 차양시설까지 어플 하나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정됐다. 실내뿐만 아니라 집 밖에서도 어플을 통해 모든 것들을 제어할 수 있으며, 인터폰을 누른 방문객도 확인할 수 있다.

제이아키텍쳐 정재민 대표이사(사진)는 “건물에 적용된 스틸하우스 공법은 건축물 자체의 무게가 가벼워 지진에 의해 작용하는 하중의 영향이 작으며, 실험에 의해 성능이 검증된 전단벽이나 지붕, 바닥의 다이아프레임이 적재적소에 배치되는 형태로 지진에 잘 견디는 공법”이라며 “특히 건물의 구조재와 내외장재는 포스코의 이노빌트 제품이 적용돼 반영구적이고 안전한 건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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