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으로 리스크 분석, ‘보다 빠른’ 의사결정 돕는다
시뮬레이션으로 리스크 분석, ‘보다 빠른’ 의사결정 돕는다
  • 송강식 기자
  • 승인 2020.09.10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학저널 송강식 기자]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첨단 기술은 스마트 시티, 5G, 자율주행차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융합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시뮬레이션 기술’이 주목 받고 있다.

기술 고도화 사업이나 SOC 사업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의 의사 결정이 이루어져야 할 때, 예비 타당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도입될 시스템들에 대해 시뮬레이션 모델과 과학적, 통계적 기법의 검증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로 손꼽히는 ‘아레나(Arena)’는 비즈니스 운영상의 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미리 도출하고, 프로세스를 수행하는 최적의 방법을 설계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널리 사용돼 왔다.

하지만 최근 시뮬레이션은 전 산업군에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모델링을 위한 접근 방식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 알려진 모델링 접근 방식으로는 시스템 다이내믹스, 이산 사건 시뮬레이션, 에이전트 기반 모델링 등이 있는데 이러한 접근 방식들을 조합해 하나의 모델 안에서 모델링이 가능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것이 바로 ‘애니로직(Anylogic)’이다.

애니로직은 시뮬레이션 진행 상황과 결과를 실시간으로 가시화할 수 있고 시뮬레이션 동안 발생하는 문제점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도로교통, 제조, 물류 설계뿐만 아니라 보안시스템 분석, 전략 개발, 인구 밀집도 분석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시뮬레이션 언어를 배우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고, 실제와 유사한 객체 크기나 모양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더불어 자동 시각화 기능, 2차원과 3차원 시각화 기능, 통계 분석 기능을 제공하고, Java 언어를 이용한 시뮬레이션 확장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애트워스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기업 시스템 분석, 스케줄링 시스템 구축과 OR기법을 활용한 생산, 물류 공정 관리모델 개발과 검증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 1985년 ㈜애트워스엔지니어링으로 시작한 애트워스는 20년이 넘는 업력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분야에 매진해 왔으며, 국내 대학생 시뮬레이션 컴퓨터 경진대회 최초 도입에 기여한 시뮬레이션 전문 컨설팅 기업이다.

특히 국내 대학 산업 공학과에서 점유율이 높은 Arena, 전 세계에서 많이 활용하는 AnyLogic, 물류센터, 제조공정, 생산계획 전문 도구인 Simio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을 통해 판매와 교육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툴을 기반으로 공급망, 물류, 제조, 철도, 도로교통, 건설, 등 전 산업군에 걸쳐 다양한 프로젝트와 컨설팅 비즈니스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대기업 물류센터 설계와 물동량 검증을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ABM + SD 융합방법론 적용 연구, 한국전기연구원의 전력 수요반응시장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에 참여하는 등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애트워스 OR&SIM 사업부 이현호 연구원(사진)은 “현재 ERP, WMS, SCM, CRM, MES 등 기업 내 현존하는 시스템과 시뮬레이터와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이를 통해 산업 현장을 가상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관찰하면서, 급변하는 수요에 따른 리스크 분석과 예측을 통해 빠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시뮬레이터 개발 기반의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질적으로는 시뮬레이션 등 과학적 기법을 외면한 채 단기적인 파급효과만 보고 의사결정을 해 중·장기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는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다”며 “애트워스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론 기반의 의사결정을 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트워스는 현재 시뮬레이션 업계의 시장성 저변 확대를 위해 영업, 교육, 컨설팅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전문 툴을 활용하는 컨설턴트를 양성해 고객의 기업 조직 내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이바지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